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인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가슴 뭉클한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전미라는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윤종신이 앓고 있는 난치병을 알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전미라에게 크론병을 털어놓게 된 당시를 생각하며 "치명적인 이야기를 먼저하고 사랑을 일궈 나가야 되는게 아닌가 싶었다. 아내를 정말 놓치기 싫었기 때문에 그 이야기부터 했다"며 "가장 하기 어려운 이야기부터 빨리 풀고 나가야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미라는 "울면서 얘기를 하더라"며 "나도 안쓰러워서 같이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이에 전미라는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해줬다. 죽을 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며"앞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윤종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가수 윤종신과 그의 아내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