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탈삼진만 9개였다. NC '토종 에이스' 이재학(24)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재학은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한 경기장 정비로 13분 늦게 시작됐다. 이재학은 1회초 2아웃에서 정근우의 타구가 좌월 2루타로 이어지고 김태균에게 사구를 허용, 위기를 맞았으나 김태완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최진행과 신성현을 삼진으로 잡고 신바람을 낸 이재학은 3회말에도 강경학을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균, 이성열, 최진행을 나란히 아웃시킨 이재학은 5회초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사구를 내줬으나 신성현, 허도환을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는 고비였다.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좌전 안타, 곧이어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것. 그러나 이재학은 김태균을 상대로 과감한 승부로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NC는 한화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김진성을 투입했다. 김진성은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진행의 3루수 직선타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져 이재학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이재학의 투구수는 83개였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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