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한현희가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한현희(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선발로 변신한 한현희는 9일 KIA전 등판 이후 로테이션을 거르며 휴식기를 가졌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5.91. 6월 등판한 2경기에서는 3⅓이닝 4실점(3자책), 3⅔이닝 4실점으로 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용의는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서상우는 유격수 뜬공.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오지환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연속 안타 속 2사 1,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이후 김용의에게 우전안타, 서상우에게 오른쪽 2루타를 내준 한현희는 히메네스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고 3실점째했다. 1-1에서 1-3.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한현희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자 넥센 벤치는 한현희를 내리고 김영민을 투입했다. 승부수를 건 것. 결국 한현희는 3경기 연속 5이닝 미만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김영민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7승은 또 다시 무산.
투구수는 61개에 불과했지만 LG 타자들에게 공략 당하며 일찍 마운드를 떠난 한현희다.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넥센 한현희.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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