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이제는 명실상부 10승 투수다. 팀 좌완투수로는 최초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낸 유희관(두산 베어스)이다.
유희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8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팀의 10-0 완승으로 유희관은 3년 연속 10승 투수로 우뚝 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82까지 낮췄다.
유희관은 지난 2013년 10승, 지난해 12승으로 이미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투수가 됐다. 이 또한 베어스 좌완투수로는 최초 기록이었다. 이를 스스로 뛰어넘은 유희관이다. 올해는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다.
베어스 선발투수로는 김상진(현 SK 코치)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김선우(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가 2009년부터 2011년, 맷 랜들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각각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더스틴 니퍼트도 입단 첫해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이들 모두 우완투수다. 그래서 유희관의 3년 연속 10승은 더 희소가치가 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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