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녹색 공격수’ 에두(34)가 이번에도 친정팀 수원 블루윙즈의 골망을 흔들며 새로운 천적임을 증명했다.
전북은 21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과의 2015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6점이 된 선두 전북은 2위 수원(승점29)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에두가 또 한 번 친정팀 골망을 흔들었다. 4-2-3-1 포메이션의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에두는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로 수원을 위협했다.
그리고 전반 20분 에두는 선제골로 전북에 리드를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일의 헤딩이 정성룡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반대편에 있던 에두가 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었다. 볼의 방향일 읽음과 동시에 상대 수비를 따돌린 움직임이 돋보였다.
에두는 지난 5월 2일 치른 전북 홈경기에서도 수원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었다. 당시 에두는 선제골로 수원을 골문을 열었고 전북은 이후 레오나르도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다만 결과는 아쉬웠다. 에두의 활약에도 전북은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
레오나르도의 추가골로 2-1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친정팀 킬러로 거듭난 에두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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