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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덕화가 가발 CF를 찍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자유남편' 편으로 이덕화와 최수종이 출연했다.
이날 이덕화는 "방송을 7년 정도 쉬었다. 총선 낙선 이후 일을 안 시키더라. 누굴 탓할 것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 그때 마흔다섯 살이었다. 인생이 아스팔트에서 흙길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미국 유학중이었다. (돈이 없어서) 한국으로 불러야 하나 생각했다. 그때 가발 CF가 들어왔다. 남의 약점을 이용해 돈을 벌겠다는 생각인 것 같았다. 화가 났다. 그만두기 전에 멋있었다. 강장제 CF같은 것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덕화는 "안하겠다고 하고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다. 아내가 '그게 어때서 그러냐'고 하더라. 결국 했다. 지금까지 16년 동안하고 있다. 그 회사가 망하면, 공짜로 계속 모델을 해 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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