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세계 측 "故김운하 따뜻한 사람, 하늘에선 사랑 받길" 애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극단 신세계 측이 연극배우 김운하 사망을 애도했다.

극단 신세계 측은 22일 공식 블로그에 '인간동물원초의 김운하 배우가 운명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극단 측은 "인간동물원초의 방장 역을 맡았던 김운하 배우가 운명하셨습니다. 오늘 오전 그의 빈소도 정리되었습니다"라며 "늘 후배들과 동료들을 진심으로 아끼던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더 많은 사랑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전했다.

김운하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 사망한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 경찰서는 김운하가 지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운하는 생전 불규칙한 수입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건강까지 나빠졌다.

김운하의 시신은 '연고가 없는'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연극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22일 발인을 마쳤다.

[연극배우 김운하. 사진 = 극단 신세계 공식 페이스북]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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