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아리랑'이 본 공연에 앞서 품격 있는 쇼케이스로 1000여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리랑' 쇼케이스는 대표 프로듀서 박명성의 인사로부터 시작됐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뮤지컬로 흥해보기도 하고 망해보기도 했다. '아리랑'은 흥행을 떠나 이 작품이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고선웅 연출은 김연갑 시인의 '아리랑'을 낭독하며 뮤지컬 '아리랑' 정신, 책임감과 의지를 전달했다.
쇼케이스는 본 공연을 1시간으로 재편집해 음악이 있는 낭독 공연으로 꾸며졌다. 서범석, 안재욱, 김성녀,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등 40여명의 배우들은 고선웅 연출의 나래이션에 맞춰 드라마를 이어가며 '진달래와 사랑', '꽃이여', '찬바람', '진도아리랑' 등 21곡의 넘버를 선사했다.
오직 피아노와 건반 그리고 타악기로 구성된 악기 편성과 빈 무대였지만 아리랑의 기운으로 넘쳐있는 배우들은 본 공연 못지 않은 열연과 열창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뮤지컬 '아리랑'은 천만 독자에게 충격과 감동을 선사한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아리랑'은 오는 7월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6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아리랑' 쇼케이스.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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