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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작곡한 미국의 영화음악가 제임스 호너(61)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타이타닉'과 '브레이브 하트'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제임스 호너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인근 상공에서 자신이 조종하던 비행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제임스 호너는 이 외에도 '스타 트렉' '뷰티풀 마인드' 필드 오브 드림스' '아폴로 13' '에일리언' '아바타' 등의 음악을 작곡했다.
제임스 호너의 영화음악 담당 비서인 실비아 패트리샤는 페이스북을 통해 "큰 가슴과 믿기 어려운 재능을 가진 멋진 사람을 잃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호너가 직접 2인승 소형 비행기인 S-312 터보 프롭 엔진기를 조종했으며, 산타바바라 북쪽 60마일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제임스 호너 소유자로 등록된 비행기가 추락했으며, 조종사는 실종됐다고 보도했었다.
산타 바바라 상공에서는 지난 3월초 해리슨 포드도 스스로 몰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중상을 입었었다.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한 1997년작 '타이타닉'이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영화음악상 외에 셀린 디온이 부른 '마이 허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으로 작사가 윌 제닝스와 함께 주제가상도 받았다. '타이타닉'은 OST 음반이 전세계적으로 2700만장이 팔려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바타' 속편을 작업하고 있었다. 또한 그가 음악작업한 제이크 질렌할과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복싱영화 '사우스포(Southpaw)'와 2010 칠레광부 재난을 그린 'The 33'의 개봉을 앞두었다.
유족으로는 아내 사라와 딸 둘이 있다.
[사진 = 제임스 호너가 지난 2010년 3월 LA 코닥극장서 열린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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