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이진욱 "하지원은 감동의 배우"…흥행도 감동일까(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흥행도 감동일까.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이하나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출연배우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추수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진욱은 제작발표회 내내 호흡을 맞춘 하지원을 칭찬했다. 요약하자면 "하지원은 감동의 배우"라는 거였다. 그는 "대한민국 남자배우들이 다 연기하고 싶어하는 여배우"라고 하지원을 극찬하며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마음을 안고 촬영을 시작해서 연기를 했는데 연기하는 모습이 감동스럽다. 연기하는 것들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진욱은 또 "저는 하지원의 편집된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연기를 시작하고 끝맺음까지 다 본다"며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흐름을 잘 주도 하고, 자기 몫을 잘 해낸다. 감동적이다. 더할 나위 없이 로코 하기 좋은 상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역시 이진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진욱과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연이 닿지 않았었다"라며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기대감이 컸는데 기대 이상으로 리허설인데도 하면 그냥 호흡이 맞는다. 너무 편안하게 해주니까"라고 이진욱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이어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17년 동안 서로 친구면서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해가 될 정도의 친구로 느껴진다. 현장에서 설레고 편하고 재미있다"라며 "착하신 것 같다. 그래서 주변 분들에게 '이진욱씨, 착한 것 같다'고 이런 얘기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너사시' 촬영 내내 너무나 행복하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늦은 시간까지 촬영하지만 재미 있다"라며 "(이진욱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너사시'는 하지원과 이진욱이 가장 큰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끌어갈 전망. 서로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드러낸 두 배우가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하지원은 시청률을 점쳐 달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면서도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잘 알아봐 주실 거 같다"고 말했다.

'너사시'는 17년 동안 친구로 지내온 동갑내기 서른 넷 남녀 오하나(하지원), 최원(이진욱)이 겪는 성장통과 아슬아슬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 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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