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만을 소화했다.
SK 메릴 켈리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시즌 5패(3승) 위기.
켈리는 17일 대전 한화전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5일 LG전(6.2이닝 2실점) 이후 4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3~4월 1승 평균자책점 3.20, 5월 1승2패 평균자책점 4.91, 6월 1승2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여전히 시즌을 거듭할수록 좋지 않은 모습. 5월 중순 이후 손목 통증을 앓았는데, 이후 피칭의 날카로움이 약간 떨어졌다.
켈리는 이날 역시 불안했다. 1회 2사 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데이빈슨 로메로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2회 오재원에게 좌전안타, 홍성흔에게 우중간 안타, 양의지에게 우선상 2루타, 허경민에게 좌전안타, 김재호에게 우전안타 등 연속 5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민병헌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와 1실점을 맞바꾸면서 대거 4실점. 약간의 불운이 섞였지만, 켈리도 흔들렸다.
켈리는 3회 선두타자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45km 직구를 던졌으나 높게 제구,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오재원에게 우전안타,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양의지에게 우익수 뜬공, 허경민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가까스로 대량실점을 피했다.
4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재호와 민병헌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결국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고효준이 정수빈을 3루수 플라이, 김현수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켈리의 자책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켈리의 3이닝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이닝.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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