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로 12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2-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성적 40승 28패를 기록했다. 선두였던 NC가 KIA에 패하며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 시즌 성적 32승 37패가 됐다.
초반부터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1회초 박한이의 안타와 구자욱 볼넷 채태인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최형우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박해민 적시타, 이지영의 희생 플라이,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1회에만 대거 6득점했다.
반면 롯데 선발 이상화는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만 잡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회회와 3회 숨을 고른 삼성은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1점씩 추가하며 9-0으로 달아났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롯데는 6회 황재균의 홈런, 7회 오승택의 2타점 적시타로 만회점을 올렸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8회 이승엽의 장외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장외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구자욱도 4안타 경기를 펼쳤으며 김상수도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원안타.
선발로 나선 차우찬은 타선 도움 속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
반면 롯데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삼성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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