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창작뮤지컬 '마이맘' 측이 메르스 사태에 따른 국가상대 피해보상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마이맘' 관계자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보상 소송은 철회하기로 했다. 보도가 나간 이후 이와 관련해 지난 이틀간 향후 진행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진행됐다. 그 결과 국가적 재난으로 모든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아직 메르스 사태가 종식된 시점도 아닌 현재에, 우리의 일방적인 주장만 내세울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하지만 현재 공연계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수많은 공연이 준비단계, 혹은 제작단계에서 취소되고 있고 이미 시작된 공연도 관객들의 예매취소와 단체관람객들의 계약취소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메르스 사태로 인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또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공연 여부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공연을 하지 못해 손실이 발생하고 그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는 또 다른 희생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계에 25억을 긴급 지원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정부는 메르스 관련 공연계 전반의 목소리를 세심히 들어 이 금액이 고통 받고 있는 공연단체 및 공연 관련 종사자들에게 피부에 닿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창작뮤지컬 '마이맘'은 오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마이맘' 포스터. 사진 = 극단 독무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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