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섹시하다'는 말, 낯설고 부끄러운 단어"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채연이 '섹시'라는 표현에 대해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채연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신곡 '안 봐도 비디오'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채연은 컴백 콘셉트와 관련해 "'섹시하시네요'라는 말이 기분은 되게 좋은데 아직까지 많이 낯선 단어다. 부끄럽기도 하다. 저는 여자의 최대 무기는 섹시함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들도 섹시하셔서 대답이 애매모호해지는데 여자가 무기로 내놓을 수 있는 건 섹시함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엔 카메라도 노려보고 어떻게 하면 더 섹시해 보일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가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다. '나 섹시하게 보여야지' 그런 느낌은 아니다. 제가 데뷔한지 12년 정도 됐는데, 마음은 초심이지만 그 안에 다져진 섹시한 내공으로 편안한 내공으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도 했다.

채연은 지난 2010년 7월 댄스곡 '봐봐봐'를 타이틀곡 한 미니앨범 '룩 엣'(Look At) 이후 5년 만에 컴백했다. '안 봐도 비디오'는 중독성 강한 브라스 테마라인에 신나는 비트를 기반으로 한 레트로 펑크 팝이다.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 가수 및 배우로 맹활약 하며 중화권 한류스타로 자리 잡았다. 또 최근 SBS '썸남썸녀'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채연은 2003년 1집 앨범 '잇츠 마이 타임'(It's My Time)으로 데뷔했다. 이후 '둘이서', '오직 너', '흔들려', '사랑 느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가수 채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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