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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중에 아직은 낯선 이름의 밴드 혁오가 '국민 예능'으로 일컫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그것도 밴드로서 역량도 증명할 수 있는 가요제 특집이다.
혁오는 오혁(리더, 보컬, 기타), 임동건(베이스), 임현제(기타), 이인우(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멤버들이 모두 93년생인 20대 초반의 젊은 밴드다. 2014년 앨범 '20'으로 데뷔해 2015년에 앨범 '22'를 냈다.
'위잉위잉', '와리가리' 등 독특한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사람들 북적대는 출근길의 지하철엔 좀처럼 카드찍고 타볼 일이 전혀 없죠. 집에서 뒹굴뒹굴 할 일 없어 빈둥대는 내 모습 너무 초라해서 정말 죄송하죠' 등 자신들의 나이에 걸맞은 고민을 담은 노랫말을 사용한다.
인디밴드들이 활약하는 홍대 쪽에선 일찌감치 주목 받는 밴드로 거론돼 왔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인지도도 넓혔다. 멤버들의 시크한듯 감각적인 스타일도 음악 외적으로 젊은 팬들 사이의 관심사였다.
'무한도전'은 그간 가요제 등 가수들과의 협업에서 인디밴드들을 조명해왔다. 대표적으로 10cm, 장미여관 등이 있다. 이들 모두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대중의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일약 스타 가수로 발돋움했다.
혁오 역시 '무한도전'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무한도전' 출연 소식이 알려진 26일 오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까지 올랐다.
[사진 = 혁오 페이스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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