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진해수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좌완투수 진해수를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진해수는 2013년과 2014년 불펜투수로 나오고, 또 나왔다. 2013시즌에는 72경기, 2014시즌에는 75경기에 나섰다. 평균자책점 자체는 5.55, 7.16에 그쳤지만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불펜에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진해수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없다. 이날 전까지 8경기에 나서 승패는 물론이고 홀드도 없이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다. 출전 빈도수가 낮다보니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다. 결국 지난 5월 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18경기에 나서 2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85에 그쳤다. 때문에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대신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SK는 정우람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이후 왼손 중간계투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고효준이 있기는 하지만 롱릴리프에 가깝다. 접전 상황에서 한 타자 혹은 한 이닝을 책임질 좌완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고 말한 뒤 "2군에서 하는 것보다는 그동안 같이 훈련한 코치들이 많이 있는 1군에서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록은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K 진해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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