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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방송프로에 출연, 아들 방조명이 매년 6개월씩 감옥살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룡(61)이 지난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중국 후난위성에서 방영한 '천천향상(天天向上)'이라는 프로에 출연, 방조명의 마약흡입 사건을 다시 질타하고 이같이 강하게 발언했다고 텅쉰(騰迅) 연예, 대공(大公) 연예 등서 27일 보도했다.
성룡은 이날 프로그램에서 "지난해 아들 방조명이 마약흡입으로 체포 후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하면서 나의 마약퇴치 홍보대사의 신분이 의심받았다"고 전한 뒤 "지난 번 교훈은 매우 유익했다"면서 "가장 좋은 것은 방조명이 매년 감옥에서 반년씩 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룡은 그러면서 "이는 감옥생활이 방조명에게 매우 큰 변화를 발생시켰기 때문이다"고 덧붙인 후 "스스로 좋은 부친은 아니었어도 사건 후에는 책임감있는 부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성룡은 이날 "방조명을 붙잡았던 중국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성룡은 "마약퇴치 홍보대사 직 자격이 없으니 이젠 그만둬야 할 것이라는 권고를 받고 고민도 했지만, 이겨내기 위해 계속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도 중국 방송에서 전했다.
[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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