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두산에 대패를 당한 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를 대폭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와 내야수 강한울, 고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들을 대신해서 투수 신창호와 외야수 박준태, 내야수 박찬호가 1군에 등록됐다.
KIA는 전날 투타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두산에 1-9 패배를 당했다. 안타는 단 3개밖에 때리지 못했고, 마운드는 사사구 11개를 허용하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외국인 투수 험버는 전날 선발 등판해 1회 세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는 제구 불안 속에 ⅔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KIA 김기태 감독은 험버를 2군으로 내렸다. 험버의 2군행을 올 시즌 두 번째다.
주전 유격수인 강한울도 최근 10경기 타율 1할3푼8리 등 타격이 침체에 빠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날 두산을 상대하는 KIA는 김민우(2루수)-김호령(중견수)-김주찬(좌익수)-브렛 필(1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박준태(우익수)-박찬호(유격수)-이성우(포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필립 험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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