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통산 90승’ 삼성, kt 상대 6전 전승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윤성환의 호투 속에 kt 위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으로 시즌 전적 42승 29패가 됐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20승 54패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1회말 1사 2루서 채태인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kt는 4회초 2사 1루서 하준호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2사 1루서 이지영이 내야안타를 쳤고, kt 선발 윤근영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그 사이 1루에 있던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리드를 다시 잡은 삼성은 5회말 1사 3루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구자욱의 2루 도루와 채태인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삼성은 최형우가 13구 끝에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야마이코 나바로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삼성은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1사 3루서 이승엽의 3루 땅볼 때 1점을 더 얻어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 kt가 1사 3루서 삼성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해 2-5로 추격하자 삼성은 8회말 2사 3루서 채태인이 2점 홈런을 때리며 7-2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7-2 승리로 끝났다.

이날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특히 이날 승수를 추가하며 윤성환은 프로 통산 90승을 달성했다.

반면 kt 선발 윤근영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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