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5월 7일 롯데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둔 이후 6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5⅔이닝 2실점, 6⅓이닝 2실점, 6⅓이닝 3실점 등 투구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6경기에서 4패만 안았다. 시즌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4.68.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이용규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으며 폭투 때 1실점했다.
2회도 무실점으로 끝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한상훈을 삼진, 권용관을 2루수 땅볼로 잡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주현상에게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허도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실점째했다. 이후 이용규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장운호에게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우익수 윤중환의 호수비가 나오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는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삼진, 한상훈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4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은 것.
4회까지 71개를 던진 윤희상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겼다. 이날 윤희상은 패스트볼 구속도 140km 초반과 130km 후반을 오갈 정도로 몸 상태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시즌 5승도 또 무산.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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