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수원이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과 서울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지난 4월 열린 수원전 대패 설욕전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리그 5위에 올라있던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7승6무5패(승점 27점)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2위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8승6무4패(승점 30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과 정조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 고요한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치우와 고광민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김동우 박용우 이웅희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수원은 정대세가 공격수로 나섰고 홍철과 염기훈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산토스 이상호 조성진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수비는 최재수 구자룡 곽희주 신세계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서울은 박용우와 오스마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 중반 산토스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린 수원은 전반 40분 산토스의 침투패스에 이어 정대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에게 잡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최재수 대신 권창훈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11분 정조국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서울은 후반 12분 곽희주를 빼고 양상민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17분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성룡에 잡혔다. 수원은 후반 20분 신세계의 크로스에 이은 염기훈의 헤딩 슈팅으로 서울에 맞섰다. 수원은 후반 22분 신세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몸을 날린 골키퍼 김용대의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 23분 고요한 대신 몰리나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30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은 후반 33분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38분 이상호 대신 레오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의 산토스는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용대에 잡혔다. 이후 서울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수원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권창훈의 헤딩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슈퍼매치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박주영(위) 서울을 상대로 헤딩 슈팅을 시도한 염기훈(아래).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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