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서울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서울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서울이 홈팀인데도 수비쪽에 숫자가 많아 고전을 많이 했다. 후반전에는 공격적으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해서 변화를 줬고 적극적으로 공격적으로 하려 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찬스가 있었는데 아쉽다. 큰 경기에서 박진감이 있어야 했는데 전반전에 루즈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열린 서울과의 홈경기에선 5-1 대승을 거뒀던 서정원 감독은 "홈에선 대승을 거뒀다. 그때 서울은 포백을 사용했고 지금은 수비에 치중하는 시스템을 사용했다. 두터운 수비층을 가지고 있어 고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서울은 스리백 선수가 거의 공격적으로 하프라인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역습을 안 당하려는 의도가 많은 것 같았다. 상대하는 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수비를 이끈 곽희주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조성진에 대해선 "곽희주가 경험이 많고 컨트롤하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최근 곽희주가 들어온 경기는 안정성을 가져가는 것 같다"며 "조성진은 앞에 놓아도 자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성진에 대해 "김은선과 오장은이 부상으로 이탈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조성진이 올라가면서 안정감이 있었다.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전방에 나가는 패스가 원활한 선수다. 좋은 선수를 하나 얻은 것 같다. 조성진으로 인해 산토스와 권창훈이 공격적으로 많이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