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에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 '안방마님' 최경철(35)은 팔꿈치 부상을 앓다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잠실구장에 나타난 최경철은 "지금 몸 상태는 괜찮다"라면서 부상 복귀 후 각오에 대해 "항상 나의 테마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조금씩 뛰는 시간을 늘리며 복귀를 준비했다. "처음엔 3이닝을 뛰었고 그 다음엔 5이닝, 6이닝씩 차츰 늘렸다"는 게 최경철의 설명.
LG는 최경철이 없는 동안 신예 포수 유강남에게 마스크를 씌웠다. 유강남은 심심 찮은 장타력으로 양상문 감독도 인정한 타격 재능을 드러내고 있으며 수비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경철은 유강남의 활약을 어떻게 봤을까. "(유)강남이가 잘 해주고 있다"는 최경철은 "신인급 선수 답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선배로서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LG는 베테랑 선수들의 공백 속에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경철은 팀의 고참 선수이지만 베테랑이라는 말에 쑥스러워 했다. "나는 베테랑이라 하기도 어렵다"는 그는 "(양상문)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는 대로 매 경기 나가서 집중하겠다"고 초심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그가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날, 선발 마스크를 쓰지는 못했으나 팀이 위기 상황에 놓이자 그에게 급히 마스크를 씌우며 'SOS'를 보냈다. 공교롭게도 팀은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 해 LG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하며 반등의 주역이 됐던 것처럼 올해도 그의 복귀가 하나의 계기가 될지 지켜볼 만하다.
[LG 최경철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나성범의 타석 때 유강남과 교체되며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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