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CP "가요제 스포일러, 알아도 기사화 말아달라 요청"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 측이 2015 가요제 첫 방송을 앞두고 난무하는 스포일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전 '무한도전'의 CP를 맡고 있는 김구산 MBC 예능국 부국장은 마이데일리에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자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확인해드릴 수 없다. 또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오는 7월 4일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의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출연자 라인업의 보도와 함께, 멤버와 가수 간의 파트너 선정 결과 등 스포일러성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김 부국장은 "가요제 특집의 첫 회가 '복면가왕'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연자가 한 명씩 등장해 노래를 하고, 그 출연자의 정체를 확인하는 과정이 재미가 될 예정인데 시청자가 미리 내용을 접하게 되면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무한도전' 팀이 지난 25일 가요제 특집의 첫 녹화를 진행한 가운데, 앞서 29일 한 매체는 가수 박진영, 윤상, 자이언티가 이번 가요제 특집에서 멤버들과 호흡을 맞춘다고 보도했다

방송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 팀의 5대 기획 중 하나이기도 한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정기 프로젝트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 사진 = '무한도전' 공식트위터]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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