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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연이어 제작하면서 정규 편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KBS 2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네 멋대로 해라'가 전파를 탔다. 스타들이 스타일리스트 없이 스스로 옷을 입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정형돈과 안정환을 필두로 홍진경, 황광희, 은지원, 김성일이 출연했다.
1부작으로 제작된 '네 멋대로 해라' 첫 회에는 성시경과 강남, 문희준이 출연했다.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정규 편성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아직 정규 편성에 대한 논의를 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KBS 예능국의 입장이다. 예능국 관계자는 29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시청률이 나쁘진 않았지만 정규 편성을 논의하진 않고 있다. 아직 방송되지 않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 주가 지나고 파일럿 프로그램이 모두 방송된 후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 멋대로 해라'와 경쟁하는 프로그램은 트로트 오디션이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MC로 나선 '후계자'는 한민족의 한과 정서를 담은 트로트의 부활을 목표로 진행하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김종민, 강남, 리지, 옴므가 출연한다.
'후계자'의 강점은 여러 차례 검증돼 인기가 보증돼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트로트가 만났다는 것이다. 여기에 젊은 트로트 가수의 대표주자인 장윤정이 MC로 나서고, 시니어 판정단으로 최불암과 남진, 주현미가 출연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첫 방송은 내달 10일 오후 9시 15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그 다음 주인 17일까지 총 2회로 방송된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정규 편성의 주인공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 멋대로 해라' 정형돈과 안정환, '후계자' 도경완과 장윤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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