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그래도 니퍼트는 돌아와야죠"
김태형 두산 감독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공백을 보이고 있는 니퍼트는 최근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잠실 LG전에 앞서 "니퍼트는 캐치볼로 30구를 던졌다. 본인은 좋았다고 한다"고 밝히면서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하프피칭에 들어가야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금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에는 니퍼트가 빠져 있지만 유희관, 장원준, 앤서니 스와잭, 진야곱, 허준혁까지 5명의 선발투수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따라서 니퍼트가 돌아오면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김 감독은 "니퍼트가 돌아오면 진야곱과 허준혁이 5선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준혁이와 야곱이가 피칭 스타일이 달라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 고민을 하기 전에 니퍼트가 빨리 돌아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희관과 장원준은 에이스에 못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투수진의 축을 잡고 있는 니퍼트의 복귀가 절실하다. "(유)희관이와 (장)원준이가 정말 잘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니퍼트가 와야 한다"는 김 감독의 말에서도 그 바람을 알 수 있다.
두산은 지난 해 여름에 난조를 보이며 팀 성적이 추락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른 모습.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선수 개개인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을 각자 잘 하고 있다. 나도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선발투수들이 잘 해줘서 잘 끌고 가니까 타선도 점수가 나고 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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