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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의 전 음악인 황가구 사망 22주년을 맞아 동료였던 가수들이 고인을 추모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홍콩의 유명 음악인이자 록밴드 '비욘드(BEYOND)'의 전 보컬이었던 황가구(黃家驅)가 지난 1993년 6월 30일 사망한지 22주년을 맞았으며 홍콩 동료 가수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고 중국신문망, 텅쉰 연예 등서 30일 보도했다.
'비욘드'의 드러머인 예스롱(葉世榮.52)은 이날 올린 자신의 SNS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그리워한다"면서 사망한 황가구를 추도했다.
아울러 보컬 황관중(黃貫中.51)은 "당신이 떠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SNS로 전하면서 "당시 사라진 것은 단지 나였고 친구들이었다. 나는 당신을 그리워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추모한다"고 떠난 고인을 치하하는 애도글을 남겼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황가구는 '비욘드'의 기타와 보컬을 맡았었고 현재 살아있다면 53세이다. '비욘드'는 현재까지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욘드'는 1989년 '진적애니(眞的愛你)'를 내놓은 후 1990년에는 '광휘세월(光輝歲月)'이란 노래로 중화권 가요계를 강타했다. 1992년에는 '계속혁명(繼續革命)'이라는 앨범을 발표해 록청년들을 열광시켰다.
황가구는 지난 1993년 6월 24일 모 방송 공연 녹화차 일본을 찾았다가 무대에서 낙상하는 사고를 당했으며 6일 후인 6월 30일 병원에서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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