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성공적인 상반기를 보낸 MBC는 하반기에도 기세를 몰아갈 예정이다.
일단 월화극에선 50부작 '화정'이 반환점을 돈다.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곧 광해군 역의 배우 차승원이 극 전개상 빠질 예정이라 새로 투입되는 인물들과 여주인공 배우 이연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중요해졌다. 인조 역 배우 김재원이 차승원의 빈자리를 얼마나 메우느냐도 관건이다.
수목극은 '맨도롱또?f' 후속 '밤을 걷는 선비'가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뱀파이어 선비란 소재를 다룬 판타지 사극으로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장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배우 이준기와 듀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라는 걸출한 한류스타가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유비와 김소은이 각기 다른 개성의 여주인공으로 분하게 돼 매력 대결도 기대된다.
주말극에선 '여왕의 꽃' 후속으로 '내가 금사월'(가제)이 편성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 김순옥 작가가 재회하는 작품이라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백진희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여자를 울려' 후속은 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알려진 '엄마 시집가'로 김정수 작가, 오경훈 PD가 호흡 맞추고 배우 장서희가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상반기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복면가왕'으로 예능 판도를 뒤바꾼 MBC로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예능은 가요제를 기획 중인 '무한도전'이다. 격년제인 '무한도전' 가요제는 올해로 5회 째로 가수 박진영, 윤상, 지드래곤, 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밴드 혁오 등이 라인업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음원차트 장악이 전망되는 가운데 가요계에선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 발표 시기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또한 추석 연휴에는 MBC 명절 대표 예능인 일명 '아육대'가 어김없이 돌아올 예정이라 아이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