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이 온다, '히든싱어4'도 온다…하반기 JTBC 예능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상반기 '냉장고를 부탁해'의 약진으로 셰프 열풍을 일으킨 JTBC 예능은 '1인자' 개그맨 유재석의 새 프로그램과 채널 대표예능 '히든싱어'의 네 번째 시즌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유느님'이 온다

JTBC를 넘어 하반기 예능가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유재석이 처음으로 지상파를 떠나 선보이는 새 예능프로그램의 등장이다.

파트너 또한 든든하다. 수년간 이어진 러브콜에도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던 유재석이 JTBC행을 결심한 배경에는 그가 본격적으로 '국민MC'로 부상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1과 시즌2인 '쟁반노래방'과 '프렌즈'에서 호흡을 맞춘 윤현준 PD의 존재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5년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 트로피를 수상한 유재석은 KBS에서 JTBC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크라임씬' 시리즈를 탄생 시키는 등 신선한 포맷의 예능을 만들어가고 있는 윤 PD와 다시 의기투합해 다시 한 번 예능가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히든싱어'도 온다

명실상부 JT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히든싱어'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네 번째 시즌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 2012년 시즌1 첫 방송 이후 매 시즌마다 큰 화제를 모은 '히든싱어' 측은 최근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새로운 모창 능력자 모집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즌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선을 끄는 것은 모창 능력자를 모집 중인 원조 가수 리스트다. 희망 가수 리스트와 실제 출연가수의 명단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4 희망 가수 라인업에는 가수 백지영, 박정현, 성시경, 이문세, 임창정, 장윤정, 휘성 등 기존 시즌 출연 가수들과 가수 故 김현식, 신해철, 유재하, 마이클 잭슨 등 고인이 된 전설적인 가수의 이름이 담겨있다.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의 재대결,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전설과 모창능력자의 대결이라는 기적적인 순간 등 볼거리가 풍부한 네 번째 시즌이 기대되고 있다.

▲ '비정상회담'의 변신

JTBC 예능이 하반기 선보일 첫 번째 변화는 1주년을 맞이한 '비정상회담'의 새로운 G6다. 지난달 29일 방송을 끝으로 러시아 대표 벨랴코프 일리야, 벨기에 대표 줄리안 퀸타르트, 네팔 대표 수잔 샤키야, 프랑스 대표 로빈 데이아나,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 호주 대표 블레어 윌리엄스 등 정든 G6가 하차한 가운데, 오는 6일 새롭게 등장할 또 다른 G6가 프로그램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개그맨 유재석(왼쪽)과 방송인 전현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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