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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너를 기억해' 서인국과 장나라가 위험한 동거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는 양형사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된 이현(서인국)이 차지안(장나라)의 집에 눌러앉으며 두 사람의 반강제 한집 살이가 시작됐다.
현은 "이준영 탈옥하고 혼자서 행방을 좀 추적했었다"는 양형사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범인에게 칼을 맞고 쓰러진 양형사는 문을 열 수 없었고, 현은 발걸음을 돌리며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 양형사의 집 안에서 나는 희미한 벨소리에 현은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그의 집으로 들어갔고, 범인과 마주쳤다. 현은 범인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상처를 입었다.
빌라 입구 CCTV에는 락카가 뿌려져 진실도, 거짓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강은혁(이천희)은 빌라 건너편에 주차된 차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현의 얼굴을 발견했다. 결국 현은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지안은 그를 찾아다녔고, 자신의 집에서 태연하게 게임을 하고 있는 현을 발견했다. 현은 "왜 여??어?"라는 지안의 물음에 "옛 스토커를 위한 깜짝 이벤트?"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올 때가 여기밖에 없어서"라는 진지한 현의 말에 지안은 그를 받아줬다.
그렇게 두 사람의 아웅다웅 동거가 시작됐다. 등잔 밑보다 어두운 경찰관 지안의 집에서 급작스레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 이들의 동거는 "당신은 나한테 옛 추억이야. 난 옛날 스토커. 지금은 엑소 좋아해"라는 뜬금 고백으로 더는 현을 감시할 수 없게 된 지안에게는 새로운 기회이자, 쌈을 반복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는 썸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 됐다.
그러나 개운치 않은 점도 있다. 현이 자수를 거부하며 지안의 집에 몸을 숨기고 있기 때문. 현은 무슨 의도가 있기에 자수를 하지 않은 걸까.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현에게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용의자와 경찰관으로 한지붕 아래 지내게 두 사람. 드디어 이들의 위험한 로맨스가 시작되는 걸까.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너를 기억해'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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