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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상수 감독, 잔인한 리얼리즘 벗어나 전복의 판타지 꿈꾸다[곽명동의 씨네톡]

시간2015-07-02 07:00:02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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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임상수 감독의 전작 ‘돈의 맛’(2012)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주영작(김강우)과 윤철(온주완)의 대결장면이다. 재벌가의 뒷일을 은밀하게 처리하는 비서 주영작과 재벌가 아들 윤철이 1대 1로 맞붙을 때 관객은 당연히 주영작이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 재벌가 아들이 싸우면 얼마나 잘 싸울까라는 선입견이 작용한 결과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윤철은 사마귀 같은 포즈를 취하고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날려 주영작을 때려 눕힌다. 주영작은 한 대도 못 때리고 뻗는다. 재력이 안되면 체력이라도 좋아야할텐데, 그것마저도 적수가 되지 못한다.

임상수 감독은 늘 주류의 가치체계를 조롱하고 풍자했다. ‘바람난 가족’에선 중산층을, ‘그때 그사람들’에선 군부권력을, ‘하녀’와 ‘돈의 맛’에선 재벌을 겨냥했다. 그는 허약한 토대의 중산층과 도덕적 정당성이 결여된 권력과 천민자본주의에 물든 재벌의 실체와 각을 세웠다. 그렇다고 시원한 전복의 쾌감을 담아내진 않았다. 현실은 아무리 애를 써도 변하지 않으니까. 그는 “이게 현실입니다”라고 냉정하게 보여준다. 주영작이 힘 한번 못 쓰고 쓰러지는 것은 잔인한 현실의 반영이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돈의 맛’과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다. 주영작이 고작 돈 냄새를 맡는데 그쳤다면,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는 돈 가방을 들고 튄다. 고급 외제차를 사고, 고급호텔 스위트룸에서 잔다. ‘갑질’에 늘 당하기만 했던 이들은 마지막에, 주영작은 꿈도 꾸지 못할 회심의 한 방을 날린다. 관객 성향에 따라 ‘통쾌하다’와 ‘잔혹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는 ‘갑질’에 당하고만 살았던 ‘을’들에게 속시원한 쾌감을 안겨주길 원했다. 그는 “‘돈의 맛’에서 주영작이 맞는 장면은 잔인한 리얼리즘이고,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지누와 나미 일당이 복수하는 장면은 (전복의) 판타지”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임상수 감독이 새로운 영화인생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가볍고 명랑한 영화로의 이행.

그는 판타지의 힘을 빌려서라도 ‘불온’과 ‘반항’의 정신을 담고자 했다. 불온은 ‘통치 권력이나 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맞서는 성질’이다. 반항은 대들거나 반대하는 것이다. 기성세대를 향해 치받고 대들어서 청춘의 종특(종족 특성)을 살려라! 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선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청춘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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