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꺾고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9라운드서 케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에 1-0으로 승리했다. 4경기 무패행진(3무1패)를 달린 인천은 제주-서울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8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광주는 지난 주말 포항전 1-2 패배에 이어 인천 원정까지 무너지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인천 김도훈 감독은 케빈을 원톱에 세웠다. 좌우 측면에는 김인성, 박세직이 포진했다. 중앙에는 안진범, 김동석, 김원식이 자리했다. 수비에선 권완규, 요니치, 김진환, 박대한이 발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이천수, 조수철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광주 남기일 감독은 안성남, 주현우, 송승민이 최전방 스리톱을 맡았다. 파비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여름, 이찬동이 중앙을 지켰다. 수비에는 이종민, 김영빈, 정호정, 이으뜸이 자리했다. 골문은 권정혁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는 팽팽했다. 볼 점유율에서도 양 팀은 50대50의 균형을 이뤘다. 광주는 스피드로 인천의 측면을 공략했고 인천은 케빈의 제공권을 활용한 롱볼로 맞섰다. 하지만 치열한 중원 싸움이 진행되면서 이렇다 할 위협적인 찬스는 나오지 않았다.
균형은 전반 36분에 깨졌다. 인천이 광주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광주 중앙 수비수 정호정의 패스가 짧게 흘렀고 이를 가로챈 케빈이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인천이 1-0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인천은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을 노렸고 광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광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호남, 오도현, 안영규를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인천의 수비는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인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김대중으로 수비 숫자를 늘리고 진성욱을 내보내 추가골까지 노렸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인천의 1-0 한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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