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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정근(강경준)이 마인성(이수경)에게 슬픈 고백을 했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 인성은 비를 맞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정근이 걱정돼 우산을 가지고 나타났다. 자신을 향한 마음이 깊어진 정근을 눈치챈 인성은 "제발 나 더이상 흔들지 말고 예전의 소대리로 돌아가줘"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정근은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무슨 얘기가 하고 싶어서 이러는지 이제야 알 것 같네요"라며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계속 당신이 생각났고, 그러니까 보고 싶었고. 나 당신 좋아해. 이 말하고 싶었어"라고 고백했다.
인성이 "소대리!" 외쳤지만 정근은 "잠깐. 아직 소대리라고 하지마. 난 지금 당신의 부하 직원이 아니고 당신을 직장 상사가 아닌 여자로서 좋아하는 한 남자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당신 좋아하는 내 마음 이제 접으려고. 사람의 감정 따위 조금도 알지 못하는 여자 좋아해봤자 나만 아프거든. 그러니까 이제 내일부터 당신은 내 직장 상사고, 난 당신의 부하직원이야. 마 팀장님. 그럼 안녕히 계세요"라고 말한 뒤 비를 맞으며 쓸쓸히 돌아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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