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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백건우(유연석)가 두 번 고백했다.
1일 밤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f' 15회가 방송됐다. 16부작으로 종영까지 단 한 회만 남겨뒀다.
1년 만에 제주도로 돌아온 백건우. 황욱(김성오)과 만나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술자리를 가졌다. 술을 잔뜩 마셔 거나하게 취한 건우를 찾아 이정주(강소라)가 나타났다.
술에 취한 건우는 정주를 보더니 술주정하듯 "정주야. 보고 싶어. 나 맨날 네 생각만 나서 어떡하냐. 되게 보러 가고 싶어. 보고 싶다. 이정주"라고 되뇌었다.
정주가 "나도 너 되게 보고 싶었어"라고 슬픈 목소리로 답하자 건우는 정주의 얼굴을 만지며 "다행이다.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정주는 놀란 기색이었다. 1년 동안 건우는 정주에게 연락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날 술이 깬 건우는 정주에게 했던 고백을 기억하지 못했다.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던 건우. 정주가 자신의 손에 붙여준 반창고를 알아채고 정주와 지난 밤 만난 사실을 기억해냈다.
정주는 건우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1년 전에는 건우를 붙잡지 못했던 그녀였다. 정주는 '이젠 다시 널 놓지 않을 거야. 가지마 건우야. 나도 너 사랑해'라고 다짐하며 뛰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건우를 놓쳤다. 정주는 아쉬움을 달래며 건우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1년 전에 보낸 문자는 건우가 읽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건우가 정주의 문자를 읽었다.
그 순간 건우가 정주의 곁에 나타났다. 건우는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정주는 놀랐다. "건우야 너 안 갔었어?" 건우는 "응. 안 갔어"라고 했다.
어젯밤 일을 꺼낸 건우는 정주가 지난 밤 일을 묻자 "술취한 사람이 한 말 다 잊어"라고 했다. 그러더니 "맨정신으로 하는 말 다시 들어"라며 "정주야 사랑해"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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