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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의 새로운 G6가 베일을 벗었다. 여전히 유럽 출신 멤버가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새롭게 남미국가인 브라질 멤버가 합류한 점이 눈길을 끈다.
1일 JTBC 측은 오는 6일 '비정상회담'의 1주년 개편을 통해 새롭게 합류할 멤버인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30),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 욘센(28),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26),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31), 이집트 대표 새미(26), 일본 대표 나카모토 유타(20)를 소개했다.
지난해 한차례 일일 비정상으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집트 대표 새미 외에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이들의 경력도 브라질 대사관 근무, 대학원 재학, 고등학교 영어 교사, 아이돌 연습생 등 다양하다.
새로운 여섯 멤버 중 일본 대표 유타를 제외하면, 다섯 멤버가 처음으로 합류한 국가 출신인 만큼 대륙 구성도 달라졌다. 가장 많은 멤버의 출신 대륙은 변함없이 유럽이다. 러시아, 벨기에, 프랑스 대표가 하차한 대신 노르웨이, 그리스, 폴란드 대표가 합류하며 이탈리아 알베르토와 독일 다니엘까지 총 다섯 명이 유럽 출신으로 채워졌다.
다음으로 네팔 수잔이 하차한 아시아가 일본, 중국 등 2명,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가 2명, 가나 샘오취리에 이집트가 더 해진 아프리카가 2명으로 늘어났다.
호주 블레어의 하차로 오세아니아 출신 멤버가 사라진 대신,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남미 출신인 브라질 카를로스가 합류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 멤버인 미국 타일러도 1일 네이버의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새로운 멤버는 다 궁금하다"면서도 "다만 특히 궁금한 나라는 있다. 브라질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사회적인 이슈 등을 이야기 할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카를로스가 어떻게 토론에 기여할 지 궁금하다"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프로그램의 첫 론칭 때부터 꾸준히 지적되다 수잔의 합류로 나아지는 듯 했던 아시아 멤버의 동북아 편중은 이번에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비정상회담'에 새롭게 합류한 안드레아스, 니콜라이욘센, 프셰므스와브, 새미, 유타, 카를로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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