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이종환-김기현, 많이 좋아졌다"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지난 3일 한화의 NC전 승리를 이끈 선수는 누구였을까.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이종환과 무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낸 김기현의 활약이 눈부셨다. 구원투수로 나서 2⅓이닝을 책임진 송창식의 활약도 있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전날 승리를 이끈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송창식은 앞으로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활용될 예정이다. "송창식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투수"라는 김 감독은 "내일(5일) 선발투수로 나올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좌완 릴리프인 김기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한 김 감독은 "이젠 얻어 맞지 않는다. 그동안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있었는데 이젠 계속 던진다"라고 자신감 있는 투구를 높이 샀다.

김 감독은 KIA와의 대형 트레이드로 들어와 최근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 이종환에 대해서도 "안타 3개 쳤으니 좋아진 것 아닌가"라면서 "2군에 있을 때도 1군을 따라 다니면서 타격 폼을 고치려고 했다"라며 "울산, 서울 원정 때도 많이 뛰도록 했다"고 지속적으로 러닝 훈련을 지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종환에게 체중 감량을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야 허리가 돌아간다"라는 게 김 감독의 답변이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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