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대량 실점은 있었지만 많은 이닝을 버텨줬다. NC 외국인투수 재크 스튜어트(29)가 한화 타선에 고전했다.
스튜어트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7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을 남겼다.
이날 스튜어트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3-0 리드를 잡아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기대케했다.
그러나 4회말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송주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정근우에게도 연속으로 3볼을 던졌다. 결국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줬다. 급기야 김태균에게도 초구 볼을 던지자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와 스튜어트를 다독였다.
하지만 소용 없었다. 스튜어트는 김태균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2실점을 했고 이종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성열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3 동점이 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주현상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스튜어트는 허도환에게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맞고 4회에만 5실점을 하고 말았다.
상대에 빅 이닝을 내줬지만 5회부터 7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5회말 송주호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준 것 외에는 출루 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스튜어트는 5-5 동점이던 8회말 물러나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76에서 5.40으로 치솟았다.
[재크 스튜어트.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