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스틴슨-양현종 상대 연승, 그냥 똑같은 1승이다."
조범현 kt wiz 감독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스틴슨과 양현종 상대 연승도 그냥 똑같은 1승"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3일 경기 전까지 KIA전 8경기를 모두 내줬다. 특히 양현종은 앞선 kt와의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45(20이닝 1자책)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남겼다. KIA 입장에선 kt전 필승 카드였던 셈.
그러나 양현종은 전날(4일) kt전에서 1⅓이닝 만에 홈런 2방을 얻어맞고 2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어깨 근육통을 호소한 양현종은 5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조 감독은 "그냥 똑같은 1승"이라고 운을 뗀 뒤 "앞선 3경기에서 (양)현종이에게 계속 당해 선수들에게 한 마디 했다. 특정 투수를 상대로 계속 당하면 안 된다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감독은 "일단 저마노가 와서 잘해주고 대량 실점 없이 6회를 버텨준다면 좋을 것이다"며 "타선에 힘이 붙고 있으니 잘될 것이다. 아직 불안한 변수들이 있으니 그것을 어떻게 줄여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초반에 좋지 않았으니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까지 연결이 잘 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처음에는 너무 안 돼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올 시즌 홈 3연전 첫 싹쓸이에 도전한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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