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동점골' 서울, 광주와 1-1 무승부…3위 등극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윤일록이 동점골을 터트린 서울이 광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서울의 윤일록은 올시즌 리그 첫 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8승7무5패(승점 31점)를 기록해 포항(승점 30점)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9위 광주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7무7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박주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에벨톤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몰리나 고요한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동우 이웅희 고광민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광주는 주현우가 공격수로 나섰고 송승민 파비오 김호남이 공격을 지원했다. 여름과 이찬동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정호정 안영규 김영빈 이종민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권정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광주는 전반 26분 이종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송승민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주현우가 서울 수비수 김동우와 경합 중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종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4분 후 윤일록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요한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광주 골키퍼 권정혁이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정면에 위치하고 있던 윤일록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은 후반 11분 에벨톤을 빼고 고명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16분 윤일록의 침투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권정혁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광주는 후반 17분 주현우를 빼고 안성남을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1분 후 고요한 대신 김현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광주는 파비오 대신 오도현을 출전시켰다.

서울은 후반 28분 박주영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을 돌파한 김현성이 한차례 볼트래핑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32분 박주영 대신 윤주태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39분 김치우의 패스에 이어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권정혁에 막혔다. 이어 1분후에는 윤주태가 골문앞 왼쪽에서 때린 슈팅 마저 권정혁의 선방에 걸렸다. 이후에도 서울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광주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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