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최불암이 '후계자'를 통해 소신이 담긴 쓴소리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예능 프로그램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국민 아버지 최불암, 트로트의 전설 남진 그리고 트로트의 여제 주현미 세 사람이 오는 10일 방송될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를 통해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TV나 라디오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점점 소외되고 있는 트로트의 부활을 위해 기획된 '후계자'는 국내 최초 '찾아가는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초로 한 무대에서 MC를 맡게된 장윤정-도경완 부부를 비롯해 강남, 리지, 김종민, 옴므(창민, 이현)가 전국 각지로 직접 지원자들을 찾아다니며 노래실력을 검증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후계자 후보 6인을 선발해 본격 무대에서 대결을 펼치게 되는 구성.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점은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새로운 '후계자'가 되기 위한 불꽃 튀는 경쟁, 그 자리를 놓고 펼치는 대망의 오디션 무대에 바로 최불암, 남진, 주현미가 스페셜 평가단으로 함께하게 된 것이다.
얼핏 트로트 후계자 양성 오디션이라고 하면 쉽게 연관지을 수 있는 인물은 아닌 최불암의 섭외는 제작진이 꼽는 '신의 한 수'라고. 평소 푸근한 인상과 풍부한 감성으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편안한 언덕같은 존재로 자리한 최불암이 스페셜 평가단으로 함께함에 따라, 단순히 트로트의 가락을 즐기는 것 뿐 아니라 트로트가 담은 희노애락 인생사를 풀어내며 감동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제작진의 바람대로 최불암은 그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듣지 못했던 옛 트로트곡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고. 특히 그는 "이런 프로그램이 진작 만들어졌어야 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트로트의 후계자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쓴소리와 기대를 동시에 밝혔다.
여기에 남진, 주현미는 트로트의 전설답게 날카로운 평가는 물론, 환상적인 축하무대로 프로그램에 큰 힘을 싣는다. 또한 이들 역시 "이런 프로그램이 이제라도 생긴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특별한 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옛 노래에 온 가족 모두가 흠뻑 빠져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불암, 남진, 주현미, 특별한 세 전설의 시니어가 가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트로트 DNA'를 다시금 자극시킬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는 10일 오후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왼쪽부터 최불암 주현미 남진.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