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4연패를 끊기 위한 KIA의 윤석민 조기투입이 성공했다.
윤석민(KIA 타이거즈)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회 등판,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올시즌 KIA 마무리를 맡고 있다. 가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 팀 승리를 지켜내며 마무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27경기 1승 4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67.
하지만 최근에는 윤석민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6월 28일 두산전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기 때문. 등판할만한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최근에는 KT 위즈에게 3연전 싹쓸이를 당하는 등 팀이 4연패 중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 등판에 대해 "시험 삼아 넣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며 점수차와 상관없는 컨디션 조절 차원의 등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윤석민 등판 여건이 만들어졌다. 선발 임준혁이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나선 최영필도 완벽투를 펼친 것. 타선은 5회까지 3점을 뽑았다.
세이브 상황이 되자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을 조기 투입했다. 팀이 3-1로 앞선 8회부터 윤석민을 내세운 것. 윤석민이 2이닝을 소화한 것은 6월 6일 롯데전이 마지막이었다.
8회 녹록치 않은 타자들을 만났다. 4번 박병호-5번 유한준-6번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었다.
위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윤석민은 8회를 순식간에 지웠다. 4번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5번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성은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삼자범퇴.
하위타선으로 이어진 9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2아웃 이후 박헌도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어려움없이 끝냈다.
팀의 4연패를 끊으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단독선두 자리도 지켰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던 2이닝 투구였지만 윤석민은 이를 완벽히 해내며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덕분에 KIA도 최근 안 좋았던 흐름을 끊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KIA 윤석민.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