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임준혁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임준혁(KIA 타이거즈)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임준혁은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이날 전까지 10경기에 나서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3. 지난 등판인 1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는 완벽했다. 서건창과 고종욱을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윤석민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2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박병호는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유한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민성이 때린 타구는 중견수 김호령의 타구 판단 실수로 중월 2루타가 됐다. 브래드 스나이더에게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1사 만루가 됐다.
실점은 없었다. 자신의 힘으로 이겨냈다. 김하성은 슬라이더로, 박동원은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2회를 마감했다. 3회는 다시 삼자범퇴.
4회들어 박병호와 유한준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래도 이후 김민성을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한 뒤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에게도 3루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3루수 이범호가 이른바 '알까기'를 하며 안줘도 될 점수를 줬다. 1-1 동점. 그래도 임준혁은 흔들리지 않고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5회초 2점을 뽑으며 3-1에서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준혁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다. 서건창이 2루까지 달린 가운데 처음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합의판정 결과 아웃으로 바뀌었다.
이어 고종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임준혁은 2사 3루에서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1, 3루 위기. 이번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유한준을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5이닝 비자책 투구.
5회까지 93개를 던진 임준혁은 팀이 3-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이후 등판한 최영필과 윤석민이 각각 2이닝 무실점씩 기록하며 임준혁의 시즌 5번째 승리도 완성됐다.
경기 후 임준혁은 "팀이 승리한 것은 기쁘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위기 상황에서 정면승부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넥센 타자들이 득점 찬스에서 변화구를 많이 노리는 것 같았다. 이대진 코치님께서 마운드에서 빠른 공 승부해보자라고 주문했는데 주효했다"고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백용환과는 퓨처스리그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잘 맞았다"고 설명한 임준혁은 "팀이 연패중이어서 어떻게든 끊고자 그 부분만 집중했다. 앞으로도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KIA 임준혁.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