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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미국 프로축구(MLS) LA갤럭시에 입단한 스티븐 제라드(35)가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포부를 밝혔다.
제라드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터브허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성공과 승리를 위해 이곳에 왔다. 휴가를 위해 LA에 오지 않았다. 그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시절 달았던 등번호 8번을 부여 받았다.
제라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만 17년을 보냈다. 1987년 유스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미국은 제라드에게 새로운 도전의 무대다.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와 다른 유럽 클럽에 갈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과 상대팀으로 만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리버풀을 사랑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서 LA갤럭시에서 활약한 데이비드 베컴이 자신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는 “베컴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라드는 오는 11일 클럽아메리카(멕시코)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LA갤럭시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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