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 기보배·이승윤, 리커브 혼성전 금메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기보배(광주시청)와 이승윤(코오롱)이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와 이승윤으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8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의 탄야팅-웨이쥔헝조를 상대로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기보배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혼성전은 4발 4세트로 진행되며 세트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이 주어진다. 5점 이상을 얻으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세트를 38-36으로 승리한 한국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세트를 38-39로 내줬다. 3세트에서 39-37 승리를 거둔 한국은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38-39로 패하며 4-4 동점을 허용, 결국 슛오프에 돌입했다.

긴장감 넘치는 슛오프에서 한국은 기보배가 쏜 첫 발이 10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승윤이 9점을 쏘며 19점이 됐다. 반면 대만은 두 선수 합계 18점을 쏘며 한국은 금메달을 확정했다.

[기보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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