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우완투수 장진용이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장진용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⅔이닝 만에 홈런 하나 포함 3피안타 1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투구수는 총 25개였고, 스트라이크 18개였다.
장진용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군 10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퓨처스리그 2경기에 선발 등판, 13⅔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28일 KIA 타이거즈전(6⅔이닝)과 5일 고양 다이노스전(7이닝)에서 모두 무실점 투구를 했다. 퓨처스리그 6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02.
그런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장진용은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에 좌중간 안타를 내준 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가 싶었으나 김태균에 좌월 투런포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곧이어 이종환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루이스 히메네스가 송구 실책을 범해 이닝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실책은 더 큰 화를 불렀다. 이성열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권용관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그러자 LG는 곧바로 장진용 대신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후속타자 주현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장진용의 실점이 늘어나진 않았다.
[장진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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