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포항이 서울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에서 서울에 3-1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로 올라섰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휴식기 이전 마지막경기였다. 날씨도 덥고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빨리 이 순간을 잊어버리고 22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서울과의 FA컵 경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경기 운영에 있어 지난 수원전이나 제주전에서 홈경기였지만 강약 컨트롤이 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는 황선홍 감독은 "오늘 여러가지 상황에서 완급조절이 적절했다. 그런 점을 선수들에게 많이 이야기했는데 원정경기에서 잘 적응했다.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승대에 대해선 "제로톱을 사용하다보면 김승대에게 포커스가 맞춰진다. 박성호가 들어가면 높이가 있어 거기에 대한 장단점이 있다. 당분간 승대가 혼란스럽더라도 팀을 위해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 출전한 박성호는 김승대와 함께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합작했다. 황선홍 감독은 "예상한대로 (박)성호가 선발이 처음이라 모든 것을 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운도 좋았지만 시나리오대로 잘 됐다"며 "공격에 티아고 한명 밖에 없어 황지수를 투입했고 신진호를 공격쪽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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