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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낱 이름 없는 광대에 불과하던 자는 하루아침에 킹 슬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은 약자도 없고 강자도 없는 혼돈의 세계입니다."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 참가자 중 최약체로 치부되던 김경훈이 시즌2 우승자 가수 이상민을 탈락시켰다. 그를 향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11일 밤 방송된 '더 지니어스'는 메인매치 '오늘의 메뉴'를 놓고 승부를 벌이는 참가자 11인의 대결로 꾸며졌다. 이상민은 연이은 실수와 배신으로 누구도 연합을 맺지 않으려는 김경훈과 연맹을 맺고 단독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김경훈의 정보 누설로 인해 데스매치에 몰리고 말았다.
결국 이상민은 김경훈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고, 두 사람은 '베팅 가위바위보'로 맞붙었다. 모든 참가자의 예상은 당연히 이상민의 승리였지만, 결과는 22대 0 김경훈의 완승이었다. 이상민은 김경훈의 심리전과 연기에 완벽하게 말린 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상민의 탈락으로 김경훈에 대한 평가도 달라졌다. 이날 방송 말미 전파를 탄 "한낱 이름 없는 광대에 불과하던 자는 하루아침에 킹 슬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은 약자도 없고 강자도 없는 혼돈의 세계입니다"라는 내레이션처럼 경쟁자라기보다 게임 방해자처럼 치부되던 김경훈은 이제 어엿한 다크호스로 우승자의 자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경훈(첫 번째).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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