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 '개인종합 金' 손연재 "18.5점 나올 때까지 노력"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8.5점이 나올 때까지 노력하겠다."

손연재가 12일 광주 광주여대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개인종합서 72.550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곤봉 18.350점으로 시즌 베스트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딴 손연재는 13일 종목별 결선서 최대 5관왕을 노린다.

손연재는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네 종목 실수 없이 마치는 게 경기 전 목표였다.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결과도 따라왔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8.500점을 위해 뛴다. 내일도 남아있다. 18.5점 이상 나올 수 있는 선수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마지막 곤봉을 깨끗하게 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했다. 다 잊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올 시즌 내내 경기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곤봉을 하면서 스스로 느끼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내일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종목별 결선이다. 종목마다 집중해야 한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서 실수 있었다. 이번 대회서 확실하게 보완하고 갈 수 있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솔직한 심정도 털어놨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긴장할 일이 있을까 싶었다. 다시 한번 광주에서 긴장감을 느꼈다. 긴장되지만 그게 힘이 되고 든든했다. 안방이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갖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만큼 훈련량을 늘렸다. 아무래도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 남아있었다"라고 했다.

금메달 의미에 대해선 "동유럽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에 대해 생각을 하지를 못했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오지 않는다고 했을 때 금메달보다는 제 목표 점수를 달성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내일은 종목별 결선이다. 종목별 결선이지만, 다시 개인종합을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손연재. 사진 = 광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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