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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노유민과 김소영 MBC 아나운서, 가수 겸 프로듀서 더네임, 그리고 개그듀오 컬투 김태균. 1라운드만 보기엔 너무나 아쉬운 탈락자들의 연속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절대강자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꺾기 위해 도전장을 던진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의 치열한 1라운드 대결로 꾸며졌다.
첫 대결은 '오늘 차인 순정남'과 '하루 세 번 치카치카'의 경연이었다. '너의 의미'를 부른 두 사람에게 판정단은 "'순정남'은 가수는 절대 아니다", "'치카치카'는 일부러 노래 실력을 숨겼다", "'순정남'은 '복면가왕' 사상 역대 최약체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어 패한 '순정남'의 정체는 노유민이었다. 노유민은 "참가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어린 친구들은 나를 방송인, 개그맨으로 안다. 무대를 통해 내 노래를 들려준 게 행복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 번째 무대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의 대결이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무대 끝에 승자는 '죠스'였고, 드러난 '호남선'의 정체는 김소영 MBC 아나운서였다. 그녀가 선보인 뛰어난 가창력과 끼는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세 번째 대결의 주인공으로 나선 '7월의 크리스마스'와 '한 여름 밤의 치맥파티'. 두 사람은 '심장이 없어'를 열창했다. 판정 결과 승자는 '크리스마스'였고, 드러난 '치맥파티'의 정체는 모처럼 무대에 오른 가수 겸 프로듀서 더네임이었다.
네 번째 무대는 역대급이었다. '통키'와 '사이보그'는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완벽한 무대로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승자는 '통키'였고, 함께 멋진 무대를 꾸민 '사이보그'의 정체는 판정단 중 그 누구도 추측하지 못했던 김태균이었다.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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