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학범 감독, "박용지 1도움으로 제 몫 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를 대신해 결승골을 도운 박용지를 칭찬했다.

성남은 1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6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2무)이다. 승점 33점이 된 성남은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얻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황의조 대신 원톱 나선 박용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팀에 녹아들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금방 될 것이다. 오늘 1도움을 한 것은 제 몫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좀 더 다듬고 보완하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성남이 상승세가 거세다. 어느덧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순위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몇 위를 해야 한다는 목표도 정하지 않았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면 원하는 성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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